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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의왕

리메이어 2022. 6. 1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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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정면 입구
밖에서 본 매장 내부
입구에서 매장
입구에서 매장
메뉴판
메뉴판
청계플래터 포장
청계플래터 포장
청계플래터
청계플래터
청계플래터
풀드포크 & 가니쉬
스페어립
치즈양념 풀드포크 & 베이컨
브리스킷 & 감자튀김
청계플래터
아잉거 우르바이스
아잉거 브로바이스(좌) 아잉거 우르바이스(우)

청계 플래터(3~4인) 72,000원

아잉거 우르바이스 11,000원

아잉거 브로바이스 11,000원

 

대략 반년에 한 번쯤은 만나는 친구가 집에 오기로 하여 먼저 집에 도착한 나는 뭘 먹을지 고민하며 배달 어플을 탐색하던 중 우연히 바베큐의왕... 바베큐의 왕??? 뭔가 궁금증이 솟구치며 해당 매장의 메뉴를 탐색해 보니 텍사스식 바베큐 요릿집이라는데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기억은 예전 돈스파이크가 텍사스식 바베큐라며 어디선가 선보인 고기가 엄청나게 심각하게 맛있어 보였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며 순간 입맛을 다시며 그래 오늘은 바베큐로 정했..... 어???라고 외치려는 순간 쉽게 넘을 수 없는 가격의 벽... 무엇보다 오전 플래터(2~3인)도 4만 원 후반대로 나오는데 고기 그램 수를 계산해보면 나 혼자서도 먹고도 배부르지 않을 거 같은 양... 뭐 잘 먹었을 수준의 양이라고 느낌 그럼 최소 청계 플래터(3~4인)를 주문해야 둘이 먹을 수 있을 듯한데 6만 후반대의 가격... 혼자 정하기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친구에게 물어보려는 순간 친구가 도착했다 했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바로 먹자고 하여 근처 와인집에서 프랑스산 지공다스 와인 하나 구매하고 배달 어플에서 픽업 주문을 함.

픽업 주문을 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주문이 진행이 되지 않아 어차피 픽업이니 직접 매장으로 가보자며 매장으로 이동! 도착한 매장은 유리 외관으로 안이 잘 보이고 캠핑 콘셉트로 잘 꾸며져 있어 언제 한번 매장에서 먹어도 꽤 괜찮겠다는 생각을 함 그리고... 바베큐의왕은 "바베큐 의왕"이었다는 것을 매장 오는 길에 있던 현수막을 보고 깨달았고 중의적 표현이겠다고 깨달음 ㅇㅇ;;;

픽업 주문이 왜 진행이 안됐는가 하니 배달 어플 사용 안 하고 있었는데 왜인지 배달 어플들이 주문을 받았고 매장 내에 배달어플 관련 세팅이 되어있지 않아 주문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주문을 하려고 보니 어플에서 본 가격이 다르지 않은가.... 안 그래도 비싸다 생각을 했는데 더 올라간다니 ㅠㅠ 오전 플래터만 52,000원! 그래도 이왕 먹어보기로 한 거 원래 먹기로 한 청계 플래터로 포장 주문을 하고 기다리며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문구가

 

"죽기 전에 마셔야 한다는 맥주"

 

라며 아잉거 우르바이스, 아잉거 브로바이스라는 맥주가 있지 않은가.... 처음 들어보는 맥주 이름.. 궁금증이 폭발하여 결국 한 병에 11,000원이나 하는 맥주를 종류별로 2병이나 추가 주문함... 

 

집에 도착하여 먹을 준비를 하며 포장을 푸는데 음식 식지 않게 보온 포장까지 해준 세심함에 한번 감동 포장을 풀고 음식 비주얼에 두 번째 감동... 진짜 각 잡고 플레이팅까지 잘해서 먹었으면 사진각 제대로 잡혔겠지만 남자끼리의 식사에 그런 것은 필요 없는 것... ㅋㅋ 그리고 입에서 녹아내리며 혀에 스며드는 고기 맛과 그에 맞춰 같이 마신 와인까지.... 한 끼를 위해 평소보다 상당히 큰돈을 썼고 그것에 대한 괜한 돈을 쓰는 건 아닌가 했던 고민은 금세 사라지고 어느새 폭풍 흡입을 하고 있는 친구와 나를 발견.... 확실히 최소 돈 쓴 만큼의 만족감은 있었다... 친구와 나는 돈 쓴 거보다는 조금 더... 추후 또 먹을 생각 완벽히 있었으니....

 

와인을 다 먹고 이제 냉장고에서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아잉거 맥주! 먹을 당시까진 몰랐지만 알고 보니 맥주의 나라 독일의 브루어리 중 1등 브루어리라고 하더라... 사실 메뉴판에도 쓰여있었지만 "죽기 전에 마셔야 한다는 맥주"라는 문구에 시강당해 몰랐고 그런 상태에서 먹으니 맛보다 비싸게 산 맥주란 느낌을 못 지워 맥주를 온전히 못 먹어 본거 같음.. 먹어보고 느낌 소감은 맛있는데 괜찮은데 한 병에 만원 넘게 주면서 먹을 만 한지는 모르겠다 였으니... 글을 쓰기 위해 약간의 공부를 하고 보니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물론 만원씩이나 주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들지 않음... 어디선가 적당한 가격에 판다면 다시 한번 먹어 볼 거 같다.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지만 아직 양적인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내가 많이 먹는 편이라곤 해도 적당히 먹고 친구는 평소보다 많이 먹으며 상당히 만족스러워했지만 친구도 양적인 부분은 조금 아쉽긴 했다고 함. 하지만 맛이 있는 부분이 압도적이어서 언젠가 또 먹을 듯하고 추후 다른 텍사스 바베큐집을 발견하면 맛을 비교하며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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