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의왕점
그렇다
어제 못 먹은 아이다
다 귀찮으니 이거 하나 먹고 오늘 저녁을 버텨봐야겠다 생각하며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보니 치즈가 녹은듯한 맛있어 보이는 자태 ~_ ~ 사실 매콤 크림 하면 로제를 연상했고 전자레인지 돌리기 전까지만 해도 살짝 붉은 기운의 소스가 있는 듯 보였지만 전자레인지에 돌고 오니 붉은 기운은 어딘가 사라지고 노란 기운만이 남아있음 그러면서 매콤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의 의문을 가지며 한입 먹으려 손을 대는데...... 앗 뜨거 ㅠㅠㅠㅠㅠㅠㅠㅠ 뜨거운 와중에 조심조심 들으니 소스가 흘러내리려 하여 빨리 입을 대서 한입 와앙! 하고 입안에서 급격한 들숨날숨을 하며 치즈를 식히며 씹히는 소시지는 마치 얼마 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서 먹은 쟌슨빌 핫도그 피자의 소시지와 비슷한 식감을 가져 쫀득했으며 내가 가지고 있던 의문의 매콤은 소시지가 갖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저 단지 Just 매콤.... 정도..... 그렇게 한입 베어 물고 나니 또 안에서는 소스가 흘러나오려 하고 나는 그걸 막기 위해 한입 베어 먹고.... 또 소스가 흐르고 한입 베어 먹고의 반복을 하니 순식간에 핫도그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마술이....... ㅠㅠㅠㅠ 안 그래도 조금밖에 없던 오늘의 저녁 식량이 순삭이 돼버리는 허무함과 허탈함으로 식사는 마무... 으리....
으으으으으..... 뭔가 더 먹고 싶어.... 하지만 참아야 해 이제 뭔가를 더 먹으려면 너무 늦은 시간이 되기에.... ㅠㅠㅠ 라며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굶주려있는 듯한 느낌을 뒤로한 채 식사를 마무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