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돈까스 권선점

돈까스정식

세트A

해물볶음우동

왕돈까스

아침부터 뭘 했는지 모르게 엄청난 바쁨 모드... 심지어 점심 선정 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12시가 다되어서야 겨우 식사시간이 되어서야 일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결론은 점심을 공수해 올 시간이 절대적으로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나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고 급하게 급하게 점심선정위원회가 열리고 점심 장소는 홍익돈까스로 정해졌다. 어차피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라 각자 먹을 메뉴를 고르라고 한 뒤 전화로 예약을 한 뒤 홍익돈까스로 이동... 최근 홍익돈까스에 가본 중 제일 북적였고 만약 예약도 안 했었다면 우리 자리는 있었을까 싶어질 정도였고 우리 뒤로는 심지어 대기줄까지 생기더라는...

우리는 들어가서 예약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다른 테이블 주문을 받으면서 6인 테이블을 빠르게 치우더니 우리에게 그 테이블에 앉겠냐고 하여 어설프게 2 테이블 차지하느니 우리도 그게 나을 거 같아 6인 테이블로 이동 후 자리에 앉아 조금 기다리니 미리 예약해둔 메뉴가 나왔다.

이 매장도 이곳에서 일하면서 몇 번 왔는데 그 몇 번 중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부 왕돈까스를 먹은 듯..... 처음엔 왕돈까스가 9,900원이었는데 오른 지 얼마 안 된 거 같지만 1,000원 올라 10,900원이 되었다 뭐 요즘 밥값이 다 그렇지 뭐 ㅠㅠ 흨...

한번 왕돈까스 말고 먹은 메뉴는 로스까스였는데 한번 먹고 안 먹는 이유는 가격이 10,500원 세트로는 11,900원이나 하는데 양은 적은 데다가 도래반 돈까스라는 훌륭한 로스까스 대체제가 있고 가격도 홍익돈까스보다 싼 9,000원이다. 개인적으로는 홍익돈까스에서 로스까스를 먹는 것보다는 도래반 돈까스에서 먹는 것을 추천함.

 

도래반돈까스

 

홍익돈까스의 왕돈까스는 경양식 돈까스이며 그릇 가득 채워져 나오는 돈까스 크기가 이 메뉴의 주된 매력이라고 본다. 사실 처음 왕돈까스를 먹었을 때는 2/3쯤 먹었을 때 돈까스도 돈까스고 소스까지 느끼한 편이라 급하게 느끼함이 올라와서 남은 1/3을 꾸역꾸역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몇 번 더 먹다 보니 느끼하다는 느낌은 어느새 사라지고 맛있게 끝까지 먹을 수 있더라는... 사실 느끼한 것을 잘 먹는 편인데도 그렇게 느낀 건.. 대체 얼마나 느끼한 것인가... 같이 먹던 파티원도 먹다가 깍두기를 4~5번을 리필해야 다 먹을 수 있었다고 얘기하더라는... 뭐 현재는 잘 먹으니 노상관 ㅋ 아 참고로 주문할 때 소스 따로 달라고 하면 소스를 따로 준다 기본은 위에 부어줌.

다 먹고 보니 주변에 세트 A를 먹은 파티원이 볶음우동을 남긴 걸 보고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조금 덜어서 먹어봤더니... 음.. 남길만 하더라는 생각이.... 메뉴로 나와있는 해물볶음우동은 이 세트 A에서 나온 볶음우동과 맛이 같다면 굳이 해물볶음우동을 먹을 이유는 없는 거 같다고 생각을 했지만 다르니까 매장 매출 2등 메뉴가 되어있겠지 라며.... 다음에 먹을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기회가 될 때 한번 맛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