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어

의도치 않은 편도 점심 어쩌다 보니 나가서 먹으면 혼밥을 하게 생겨서 급하게 편의점에서 사 와 먹음 편도에 햄버거, 그리고 탄산수까지 계산하는데 SK멤버십 할인을 받고도 10,200원... 이제 편도도 만만한 가격이 아닌 듯... 프로 육식러의 고기 + 고기 편도! 그래도 고기라 그런지 맛은 괜찮았음 옛날엔 이 정도 먹으면 잘 먹었다 수준이었을 건데 이젠... 배부르네... 나이 들면 위도 쪼그라드놤 ㅠ_ㅠ

삼립 미트 로드 동파육 슬라이스 편의점에서 먹거리 사냥 중 동파육이 간편 조리식품으로 나와!?? 싶어서 고르게 된 제품 골라서 집에 와 보니 삼립... SPC 불매운동에 관해 적극적이진 않아도 나름 소극적으로 조금씩 하던 나로서는 당황... 정말 별걸 다 파는구나 싶었다... 빵이나 팔 것이지... ㅋㅋㅋ;; 전자레인지를 오래 돌렸었는지 살짝 오버쿡이 되었는지 양념이 조금 탔긴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뭐 어디서 제대로 동파육을 먹어본 적이 있던 건 아니라 이게 정말 동파육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양념 잘 배어있고 괜찮았음. SPC만 아니었음... 또 사 먹었을지도....;

앞 주말 같이 점심식사를 하는 식사 파티원 한분이 코로나 확진이 나오면서 사실적으로 당장은 같이 모여서 식사하기가 애매한 상황이 되어 전체 파티원 중 오늘 출근한 사람은 3명이었고 한 명은 도시락을 챙겨 왔고 한 명은 다른 데서 따로 식사를 하겠다고 하니 나는 혼자 식당에 들어가서 혼밥을 못하는 편이라...... (나도 이해는 안 되지만... 이상하리만큼 심하게 거부감이 있고 안됨) 그나마 혼밥을 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가서 식사 거리를 스캔한 뒤 최종적으로 위 3가지를 먹기로 함... 원래 밀가루 음식은 최대한 안 먹어 보고 싶어서 안 먹으려 라면을 피해 편도를 골랐지만 결국 편도로는 모자랄 거 같아 몇 가지 더 고르다 햄버거를 고르며 소소하게 진행하려 했던 밀가루 단식은 바로 실패하고 웰컴 투 밀가루..

그렇다 어제 못 먹은 아이다 다 귀찮으니 이거 하나 먹고 오늘 저녁을 버텨봐야겠다 생각하며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보니 치즈가 녹은듯한 맛있어 보이는 자태 ~_ ~ 사실 매콤 크림 하면 로제를 연상했고 전자레인지 돌리기 전까지만 해도 살짝 붉은 기운의 소스가 있는 듯 보였지만 전자레인지에 돌고 오니 붉은 기운은 어딘가 사라지고 노란 기운만이 남아있음 그러면서 매콤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의 의문을 가지며 한입 먹으려 손을 대는데...... 앗 뜨거 ㅠㅠㅠㅠㅠㅠㅠㅠ 뜨거운 와중에 조심조심 들으니 소스가 흘러내리려 하여 빨리 입을 대서 한입 와앙! 하고 입안에서 급격한 들숨날숨을 하며 치즈를 식히며 씹히는 소시지는 마치 얼마 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서 먹은 쟌슨빌 핫도그 피자의 소시지와 비슷한 식감을 가져 쫀..

먹고싶어지지 !? 진짬뽕에 물 붓기 ~ 뒤적 뒤적 ~ 사실은 그러했다... 원래 계획은 퇴근 후 집에 도착한 바지 기장을 집에서 맞춰서 접어준 후 세탁소에 바지 기장 수선과 세탁을 동시에 맡기고 집으로 복귀해 집에 있는 라면이든 밥이든 대충 하루 해 먹자며.... 그런 계획이었는데 집으로 복귀하던 중 갑자기 편의점 음식이 먹고 싶어 졌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CU편의점으로 갔다 편의점에 막상 도착하니 아직 물건이 안 채워져서 그런지 딱히 먹을 게 없더라... 그중에 매콤 크림 핫도그를 하나 픽하고 햄버거를 하나 고르려다가 급 조금만 옆 가게로 가면 뉴욕버거가 있던 게 생각나서 뉴욕버거를 먹는 상상을 하며 뉴욕버거를 마음속에 킵해두고 뉴욕버거 외에 라면을 먹으려니 라면 중에 뭘 먹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육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