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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 만두전골 12,000원
기존 우촌 칡냉면이 폐업하고 내부공사를 하더니 본 만두라는 간판을 걸고 9월 오픈이라는 소식을 듣고 만두 귀신인 나는 꼭 한번 먹고 말겠다며... 그러다 오늘 식사하러 나오던 중 문득 이 매장이 멀리 보였고 9월이니 오픈하지 않았을까 싶어 이 매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고 뭐 만일 문을 안 열었다면 다른 매장을 가면 되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매장을 향했는데 오픈 빨 인지 매장 내 테이블이 가득 차서 자리가 없는 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니 한두 테이블 정도는 비어있는 걸 확인하고 매장을 방문함.
자리에 앉자마자 일단은 이 매장의 대표 메뉴일 듯한 메뉴로 선정 BEST가 붙어있는 얼큰 소고기 만두전골을 4인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물, 김치와 양상추 샐러드, 그리고 앞접시까지 주며 기본 세팅을 완료해 주었다.
처음 양상추 샐러드가 내 눈앞에 있길래 그냥 휘휘 저어 소스를 버무린 후 양상추 한 점씩 먹기 시작하는데 싱싱한 양상추의 아삭함과 드레싱이 꽤 맛있어서 젓가락이 계속 갔다. 드레싱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느낌적으로는 들깨 드레싱 같은 비주얼이었는데 맛있어서 두 번 먹고 세 번 먹고 무한 리필을 하여 먹었더니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옆에 김치도 먹어보니 느낌적으로는 굴이 있는 것 같은 시원함이 있어 거의 취향저격 수준의 김치 맛... 조금 짜긴 했는데... 뭐 양념 부분을 먹었으니 짤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기본 제공찬들만으로도 꽤 만족하며 전골을 기다리는데 처음엔 기본제 공찬 들을 계속 맛있게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괜찮았는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메인 메뉴는 나오지 않았다. 뭐 이제 매장 첫 운영이니 아직 손발이 맞지 않아 늦을 수도 있겠지라며 기다리지만 메뉴가 나올 생각은 1도 없는듯해 보였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대략적으로 우리가 메뉴 주문을 넣은 지 30분 정도가 되어서야 메뉴가 나왔고 우리의 점심시간은 20분도 안 남은 상황인데 제공된 메뉴는 열기는 1도 찾을 수 없었고 4인분의 꽉 찬 냄비를 끓이려니 또 한세월이 흘렀다.
한참을 기다려 전골이 끓기 시작하고 끓고 나서 조금 뒤부터 먹기 시작하는데 먼저 전골요리이기에 국물부터 한번 먹어보았다. 국물은 얼큰한 전골 요리치 고는 자극적이지 않은 편이었고 양념은 고추장찌개처럼 고추장으로 뭉근하게 끓인듯한 맛이었다. 그리고 각자의 만두를 한 개씩 챙기다가 놀랐던 부분은 각자 2개씩 챙겼는데도 냄비 안에 만두가 남아있었고 3개씩 챙겼는데도 또 남아있고 4개씩 챙기고서야 만두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는데 지금껏 먹어본 만두전골 중 제일 푸짐한 양의 만두였지 않았던가 싶다. 만두 알도 실해서 좋았고 약간은 슴슴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지만 뭉근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얼큰한 맛을 내는 국물이 꽤 맘에 들었다. 하지만 모자란 점심시간에 충분히 익히지 못한 단호박은 부분만 익어 애매한 맛으로 먹을 수밖에 없었음...
마지막으로 육수를 조금 추가하고 면을 넣어 익혀서 먹었고 칼국수 면은 다른 집들에 비하면 조금 가는 편이었고 면은 금방 익었다. 그리고 면의 밀가루 성분과 국물이 만나 국물은 더욱 걸쭉해졌다. 뭐 칼국수야 설명이 필요한가? 특별한 맛은 없지만 칼국수 자체가 특별한걸....
칼국수까지 먹고 남은 국물에 밥까지 해서 죽을 만들어먹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점심시간은 오버였고 빨리 사무실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처음 기본 반찬부터 소고기 만두전골까지 음식 자체로는 나무랄 것은 하나도 없었고 맛만 보면 충분이 아니 무조건 다 시먹으러 와야 할 맛이었다. 하지만 귀한 점심시간에 메뉴 제공시간이 너무 길어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급하게 먹을 수밖에 없었던 점은 너무나 큰 감점 요인이었다. 미리 프랩을 충분히 준비해뒀더라면 이 정도까지 메뉴 준비시간이 걸렸을까? 뭐 나름 준비를 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었어서 생긴 사소한 매장 운영 미스였길 바라며, 앞으로 극복하여 맛있는 메뉴 많은 사람이 알고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
PS
1. 추후 방문 했을땐 주문한 메뉴 빨리 잘나왔음
2. 만두 갯수가 어떨때는 인당3개 어떨때는 인당4개나오는데 아직 기준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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