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진사갈비 의왕오전점

불보다 빠른 고기

쌈채소는 거들 뿐

숯불 고문 전

고문 도구 Fire in the hole~

고문 시작!

후식은 냉면! (소주는 후식 아님)

고기 무한리필 16,500원 × 6 99,000원

소주 5,000원 × 3 15,000원

소갈비살 9,000원

돼지껍데기 4,000원

계란찜 3,900원

냉면 4,900원 × 3 14,700원

 

한 달 전부터 사촌 형 가족들과 방문하기로 약속했던 명륜진사갈비.. 가격 오르기 전에 와보고 쭉 안 와봤다가 가격 오르고는 처음 와봄..

1인분 가격이 나쁘지 않은 거 같으면서도 왜 이렇게 비싸게 느껴지는지... 거기에 오늘 취식 인원은 6명! 추가 주문 없이 6명이 먹기만 해도 99,000원! "어? 천원남네?"를 해줘야 하나....? 부들부들...

 

열심히 고기와 소주를 달렸어야 했던 나는 전날 의도치 않았던 과음으로 소주는 정말 안 넘어가더라 ;ㅅ ; 그나마 고기 열심히 먹으면서 첫째 조카의 고기 노예를 하는데 어찌나 잘 먹던지... ㅋㅋㅋ 옆 테이블의 사촌 형 네 고기와는 달리 우리 고기는 탈 새가 없더라 ㅋㅋㅋㅋ 타는 게 문제랴.... 익은 고기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ㅋㅋㅋ 그래도 잘 먹어주니 뿌듯~

 

형수님은 슬 고기가 질리시는지 껍데기를 주문하더니 소갈비살 그리고 계란찜까지 주문하시는데 계란찜을 주문하실 때쯤에는 웬만하면 추가 주문은 안 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하면서 내가 처음 여기 처음 방문했을 때 몇 가지 먹어봤지만 맛있게 먹는 건 고사하고 대부분 기대 이하의 수준으로 나왔다는 말을 했고 결국 나온 계란찜은 내가 먹어 본 추가 주문 음식 중 최악 중 최악이었다 뭐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떻게 이렇게 감칠맛 하나 없이 계란찜이 나오는지도 의문...

 

어느 정도 고기를 먹고 나니 첫째 조카가 배는 부른데 후식으로 냉면은 먹고 싶다 하여 1인 1 냉면은 무리라며 2인 1 냉면을 주문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첫째 조카와 내가 1인 1 냉면은 한듯한 분위기... 다 먹고 내가 생일밥 얻어먹었으니 그래도 아이스크림 사주겠다며 베라로 가는데 첫째 조카는 너무 배불러서 집에 가서 쉬고 싶다더라...  진짜 구운 고기양도 꽤 됐는데 내가 미친 듯 배부른 느낌은 아녔으니 ㅇㅇ... 그걸 다 먹었으면 인간이면 배가 안 부르면 안 됨 ㅇㅇ;;; ㅋㅋ

 

오늘의 잊지 말아야 할 점 명륜진사갈비 의왕점에서 추가 주문은 주류 외엔 하지 않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