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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분식이 먹고 싶어 내가 아는 곳 중 가장 제일 가성비가 좋은 황보네분식에서 단출하게 사 와서 먹기로 함
4명이 먹으려니 간단하게 떡볶이 1인분, 순대 2인분, 모둠튀김 2인분, 김밥 3줄, 핫도그 2개 정도만 먹기로 함
단출하게 먹으니 가격도 단출하게 16,500원! 4명이 나누면 4,125원 ㅇ.ㅇ 단출 단출
분명 단출하게 먹었는데 왜 다이어트는 안될 거 같은 느낌일까나...........
이 집... 정말 착한 가격이지만 맛은... 솔직히 진짜 세상 어떤 분식보다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어렸을 적 학교 앞 맛있는 떡볶이집에서 먹었던 추억의 맛 정도...
그때보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봤고 해 봤지만 역시 추억이란 힘은 무서울 만큼 사람을 당기는 거 같다 그러니까 몇 번을 사 먹고도 또 사 먹는 거겠지... 아 그리고 또 하나... 가격! 가격이 너무나 착하다... 뭐 착한 만큼 카드결제가 되지 않으며 전액 현금이나 계좌이체로만 받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많은 장점들에 가려 단점으로 부각되어 보이지 않는 정도의 단점인 정도.. 그리고 이 가게에서 먹어보기 시작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가격 인상이 거의 없다는 점도 또 하나의 장점인 듯함 특히 올해는 가는 곳곳마다 가격을 인상해서 밥 먹을 때마다 인상이 찌푸려지는데 이곳만큼은 가격이 오르지 않아 참 좋았더라는...
열심히 먹고 깔끔히 치우고 나니 작년까지 같이 일하시던 분이 사무실에 들리면서 마카롱을 한 박스 가져오셔서 돌렸는데 사실 단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안 먹을라고 했는데 남는다고 하여 한 개 덥석... 개인적으로 고구마 무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정확하게 고구마 무스 맛이... 난 무슨 맛을 고른 것인가 ㅠㅠㅠㅠㅠ 뭐 그래도 말로 듣던 대로 맥락 없이 달기만 하지 않았던 부분은 좋았던 듯... 그래도 달긴 하다지만...
그저... 음식보다는 사람이 반가웠던 걸로 ~ ㅋ 근데 분식 먹고 배부른 와중에도 이걸 또 먹........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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