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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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할인메뉴 메뉴판

기본반찬

완성 상차림

된장찌개

숯불고기

한쌈 하실래얘 ~?

깰꼼

사실 온수골 순댓국 집을 가려고 했었으나 간판이 바뀌어있네...? 뭥.......

어디로 가야 할지 급고민을 하다 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예술 갈비를 가보자고 생각이 들어 예술 갈비로 이동했다.

도착하고 매장을 보는데 이 시간에 아무도 없는 건 처음 보는 듯; 전세 내듯이 입장 한 뒤 그래도 밥을 먹으려 된장 + 숯불고기 정식으로 주문을 하고 조금 있으니 한 팀이 또 들어왔고 그 이후 우리가 나갈 때까지 아무도 안 오더라... 이 넓은 매장에 두 팀이 밥 먹는 거 참 어색하고  좋............. ㅋㅋㅋ 

 

주문을 하고 먼저 기본 반찬들과 밥이 먼저 나온 뒤 고기, 된장찌개 순으로 나오는데 뭔가 기본반찬이 허해진 기분이 들어 예전엔 뭘 줬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봤는데 된장정식에 항상 포함되어 나오던 꽁치가 안 보이고 예전엔 햄 부침개나 그냥 부침개, 아니면 계란말이 같은 거도 주고 어묵볶음 같은 동물성(?) 반찬이 좀 나왔던 반면 멸치를 제외하고는 전부 풀... 살짝 뭔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좀 들음.... 뭐 된장찌개에 달래야 철이 아니라 안 넣어줬다고 하겠지만.... 오늘만 어쩌다 보니 반찬 구성이 이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실망.... 그래도 고기만큼은 맛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듯... 근데 어찌 이다지도 양이 적게 느껴진 것인지... 뭐 그래도 고기는 만족! 나오자마자 확 풍겨오는 불내음과 불맛이 고기의 맛을 한껏 맛있게 해 준다. 고기를 쌈에 싸 마늘 올려서 먹으면 역시 돼지고기는 쌈이지 ~ ㅋ 라지만... 쌈이 있으니 먹는 거지 쌈보다는 고기만 먹는 게 더 좋지만... 야채도 먹어야지 <<... ㅋㅋㅋㅋ;;;

 

이제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내가 처음 여기서 식사를 했을 때 가격은 된장 or 물냉 + 숯불고기 정식이 7,000원 비냉 + 숯불고기 정식이 8,000원이었는데 언젠가 비냉 정식을 제외한 나머지가 1,000원씩 올라 전부 8,000원이 되었고 그 뒤로 최근 이 매장을 잘 안 왔지만 어느새 비냉 정식만 1,000원 올라 9,000원... 처음 왔을 때보다 전체적으로 1,000원씩 오른 상태 뭐 처음 7,000원일 때는 혜자라며 열심히 먹었지만 1,000원씩 오르자 뭔가 걸어와서 먹는 매장 중 제일 먼 그룹에 속하지만 그렇게 와서 먹는 메리트가 사라진 기분... 맛은 있는데 약간 애매한듯하다 뭐 요즘 글을 올릴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웬만한 식당은 전부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중에 이 정도면 착한 거 아니냐 한다면 할 말은 없긴 한다지만 멀리까지 걸어가서 먹는 가성비가 뭔가 애매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언젠가부터 점심 메뉴 선정 시 잘 선정되지 않는 거 같다.

 

그나저나 나름 이 동네에서 개인 취향에 제일 잘 맞는 순댓국집이 문을 닫았다니... 순댓국집은 많긴 하다지만 가격 대비 그리고 입맛에도 제일 잘 맞는 집이었는데 이제 맛을 볼 수 없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