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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을 음식이 뭐가 있을지 뒤지고 찾고 엎고 포기하고 다시 뒤지고 찾고 엎고 반복하다 오랜만에 마왕 족발이 땡김 다른 메뉴를 둘러보고 와도 오늘은 마왕 족발임. 다시 또 혹시 다른 게 땡길까 둘러보고 와도 마왕 족발이 땡겨서 바로 주문을 하려고 보니 배민 1을 사용하면 3,000원 할인이라기에 배민 1로 주문을 하고 기달 기달 기달 기달 기달 기달 또 기달 기달 기달 기달 하다 보니 벨소리가 띵동~ 소리와 함께 세상에 없는 민첩함으로 현관문으로 돌격하여 족발을 받고 빠르게 먹을 준비를 하였다. 먹을 준비를 마치고 나의 곪은 배가 빨리 먹으라며 아우성을 칠 때 한쌈 싸서 한입 싹~ 음...? 뭐지... 왜 안 매콤하지?.............. 첨이니 그런가 보지 뭐 하며 계속 안 매움... 비빔막국수를 한 젓가락 먹고 와서 당면을 한 움큼 먹는데도 안 매움............. 뭔가 이상해서 주문내역을 확인하니....... 순한 맛이라니..... 내가 순한 맛을 시켰다니!!!!! 으악! 이런 실수를... 한 번도 순한 맛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ㅠㅠ 그래도... 맛있네 움냠냠냠... 먹다 보니 역시 고기 가는데 우리 슬이도 같이 가야지 라며 슬이도 함께 올꼴꼴꼴~ 슥~ 꿀꺽 와암 우걱우걱 냠냠냠냠.... 주문 잘못한 적이 있었냐는 듯 열심히 먹음.
사실 지금은 열심히 먹지만 예전에 한번 누구도 속인 적 없고 배신한 적 없는데 크나큰 배신감을 느끼고 마왕 족발을 당분간 안 먹은 적이 있었다.... 처음 먹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먹었고 족발을 외국족을 파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국내산일 것이라 생각하고 몇 번을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배달어플로 주문을 하려던 어느 날 족발 앞다리 원산지가 외국산이라는 표기를 봤고 원산지에 대해 찾아보니 독일, 영국 미국, 스페인산이라 적혀있었으며 그 사실을 확인한 나는 알 수 없는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 누구도 배신한 적이 없는데.......; ㅋㅋㅋ; 한동안 족발을 안 먹었고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족발이 먹고 싶었지만 원래 기존 먹던 족발집은 주인이 바뀌며 점점 맛도 족발을 썰어주는 실력도 만족스럽지 않게 되어 더 이상시켜 먹지 않게 되었고 심지어 그 족발집은 칼국수를 병행해서 판다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더 이상 내가 알던 족발집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되어 현상황에 제일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마왕 족발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다시 시켜먹기 시작하며 어느 순간 배신감은 사라지고 생각나면 한 번씩 사 먹게 되는 집이 됨. 리얼 혼자 쌩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을 보며 족발을 먹다 보니 어느덧 시간은 날자 분계선에 가까워지고 식사를 마치고 대강 한쪽에 치워두고 내일의 나에게 할 일을 미루고 잠이나 자야겠다~ 내일의 나님 수고염....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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